오늘 황당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ㅇㅇㅇ님 맞으시죠?"
제 이름이 맞길래 "네" 라고 대답했지요.
그런데 하는말이 가관이었습니다.
"님 동생 중학생있죠? 그 분이 절 모욕해서 합의 하였으면 하는데요."
정확한건 아니지만 내용은 저렇습니다.
동생, 중학생, 모욕, 합의
전 동생 없거든요?
친동생은 커녕 친척중에도, 친척쪽 조카들 중에도 중학생은 없습니다.
짜증이 확 나면서 사기 아니냐고 동생은 커녕 친척 중에도 없다고 했지요.
어찌 알아냈냐고 물으니 업체에서 알아냈다고 하더군요.
그거 개인정보 유출 아니냐며 거기 업체 어딘지 가르쳐달라니 아는 사람으로 변하더군요.
그러면서 제가 짜증을 있는데로 내면서 말을 해서 그런지 좀 정중하게 말 해줄수 없냐고 하더군요. 하!!
그래요. 그분 정중하게 전화하셨습니다. 조용조용 이야기하셨지요.
그런데 님이 제 경우가 되어보세요. 짜증나나 안나나
없는 동생 들먹이면서 이름이랑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전화를 하는데.
얼마나 열받음?
들어보니 한IRC에서 새벽 4시까지 있었는데 부모님욕까지 하더라.
너무 열받아서 IP추적까지 해서 전화번호 알아냈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정말로 그런일 생겼으면 그분도 화나겠다 싶어서 그냥 끊었습니다.
만
역시 열받더군요.
그래서 전화하신 분 전화번호도 폰에 남아있겠다.
다시 전화해서 어디서 했으며 그걸 추적해서 알아낸 님이 누군지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여러명이 있었다. 다들 분개했다. 그래서 어찌어찌해서 알려줬다 라며
누군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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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솔직히 말입니다?
저같으면 말입니다??
IRC 대화내용 저장해서 말입니다? 사이버수사대에 신고를 해버리는 거지 말입니다???
솔직이 누가 IP추적해서 이름 전화번호를 찾아내서 현피는 아니더라도
전화를해서 혼쭐 내주고 합의를 받으려 합니까?
증거자료는 있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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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다보니 궁금해지는군요. 내일 또 전화해서 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
한IRC가 한개 인 줄 알았는데 뭔가 이것저것 많은듯 싶더군요.
서버와 함께 대충 물어봐야겠군요. 젠장. 열받아.
하도 열받아서 여기저기 이야기를 하는데 IP만으로는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아 낼 수 없다더군요.
솔직히 말이지요?
인터넷 서비스도 말이지요?
저희 아버지 성함으로 되어있단 말이지요??
뜨더라도 아버지께 떠야 된단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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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어떻게 해킹했는지 하신 분 멱살 잡고 탈탈탈 털어주고 싶어요 정말 크르르르릉
정말 그런 일을 당해서 열받아서 하셨더라도.
다른사람에게 이런 피해를 줘선 안될꺼 아닙니까.
열받는 일이 있어서 그런거니 이해를 하다고 쳐도 짜증나네요.
신고는 안 하더라도 정말 뭐라고 대판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대항해시대 셀레네 에스파니아 IRC에 들어가서 짜증난 일이 있었다고 투덜 거렸더니
IP만으로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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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무시하세요라고 하셨고 저도 그럴려고 했는데.............
생각하면 짜증납니다..........ㅠ_ㅠ
아악!!! 테니뮤 보면서 기분 무지 좋았었는데 이 전화로 인해 오늘 하루 죙일 짜증나요!!! 아악!! 아아악!!!!
